[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당구 종목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119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였다. 총 7개 종목(캐롬3쿠션, 캐롬1쿠션, 포켓9볼 혼성복식, 남녀 포켓10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아드)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전라남도 선수단이 금 1개, 은 2개, 동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개최지인 경상남도는 금 1개와 동 2개를 차지하여 종합 2위 성적을 기록했고, 충청남도는 동 4개를 차지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캐롬3쿠션에서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우승을 차지하며 개최지 경남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8세이하부 등 이벤트 종목을 개최하여 당구 종목의 저변과 유청소년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대회였다. 앞으로 이 종목들이 이벤트 종목에서 나아가 정식종목으로 자리 잡아 당구 선수들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내년 부산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기량을 더욱 갈고 닦아 다시 만나뵙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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