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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차 베테랑' 현대건설 모마, 새로운 외인들에 조언…"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잘할 것"
작성 : 2024년 10월 16일(수) 17:56

모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잘 보낼 수 있을 것"

KOVO는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미디어데이는 각 팀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21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강성형 감독-김다인-모마 바소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김수지-투트쿠 부르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고희진 감독-정호영메가왓티 퍼티위, GS칼텍스 서울 KIXX는 이영택 감독-유서연-지젤 실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김종민 감독-강소휘-아이리스 메렐린 니콜로바,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김호철 감독-이소영-청신통, AI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감독-박정아-장 위가 이번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미디어데이에 앞서 현대건설의 모마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마는 현대건설의 아포짓 스파이커다. 그는 지난 2021년 GS칼텍스로 입단하면서 한국 V리그에 입성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이적한 뒤 모마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 중 한 명이었다.

모마는 "기분이 좋고 신나고, 기대된다. 그리고 현재 좋은 기운으로 많이 채워져 있다"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멤버 변화가 거의 없다. 지난 시즌 우승 멤버로 다시 한번 시즌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변화가 없기에 약점이 상대 팀들에게 노출되기 쉽다는 단점도 있고, 다른 팀에 비교해서 팀 합이 잘 맞는다는 장점 역시 공존한다.

이에 모마는 "저희는 이미 저희한테 필요한 모든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이 저희를 잘 아는 만큼 저희도 저희끼리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함께 다시 잘 이겨내 갔으면 좋겠다"며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는 팀 합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현대건설의 세터 김다인은 "7개 팀 모두가 강해진 것 같아서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하지만 모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마는 "이 부분은 작년에도 똑같았다. 사실 모든 팀들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저희가 극복해내고 챔피언이 됐다"며 "저희 팀 자체가 현재 자신감이 많이 있고, 충분히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KOVO컵을 우승하면서 이제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 타이틀을 거두게 되면 2020-21 시즌 GS칼텍스에 이어 두 번째 여자부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모마는 GS칼텍스의 트레블 당시 핵심 선수로 뛰었었기에, 자신의 두 번째 트레블을 바라 보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모마는 겸손한 자세로 시즌을 임할 생각이었다. 모마는 "한 번에 하나씩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에 집중할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두 번째 트레블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 자격을 얻게 된 것은 저번 시즌 일이다. 이번 시즌은 다시 0으로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이라는 자세로 임할 것이고, 선수로서도 제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배우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상태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마는 이제 V리그 4년 차 베테랑 선수가 됐다. 그는 새롭게 한국 무대에 입성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남겼다.

모마는 "사실 한국은 쉽지 않다. 그러나 당신이 여기에 왜 있는 지, 그 목적을 명확하게 안다면, 그리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그 시간들을 충분히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베테랑 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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