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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유해란, 한국서 시즌 2승 도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작성 : 2024년 10월 16일(수) 17:24

사진=BMW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희영과 유해란이 한국 팬들 앞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다.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샷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승씩을 거둔 양희영과 유해란은 한국 팬들 앞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현재 세계랭킹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다. 또한 양희영은 지난 2013년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양희영은 대회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스스로 자신감을 좀 더 가질 수 있는 한 해였다. 1년에 한 번 오는 한국 대회에서 오랜만에 가족들 앞에서 플레이 하는데 열심히 즐겁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희영은 또 "지난 2013년 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뒀다. 지인과 친구, 가족들 앞에서 우승한 경험을 잊을 수 없다"며 "가족들 앞에서 다시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해란은 지난 9월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1승, LPGA 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진출 후 첫 다승 달성을 노린다.

유해란은 "(우승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오다가 지난 대회에서 예선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그런 경험이 오히려 이번 대회를 더 열심히 하는 동력이 됐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한 뒤 LPGA 투어에 입성한 임진희는 생애 첫 승을 노린다. 특히 임진희는 현재 신인상포인트 707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사이고 마오(일본, 829점)와는 122점 차로, 이번 대회에서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진희는 신인왕 경쟁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사이고와 점점 차이가 많이 나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한 시기"라며 "몇 개 대회 남지 않았지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PGA 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기회를 얻은 아마추어 오수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방어할 땐 방어도 잘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는 2연패에 도전한다. 이민지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 무척 기쁘다"며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한식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우승했던 코스에 오면 좋은 기억이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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