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속 배우 김재영을 향한 대중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그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재영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형사 ‘한다온’ 역을 맡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중이다. 피해자에겐 한없이 다정하고 가해자에겐 한없이 차가운 반전의 매력이 가득한 인물로 분한 김재영은 그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매회 에피소드를 가득 채우며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하고 있다.
특히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를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확신하고 가까이에서 그를 감시하면서도 그를 걱정하고 챙기는 츤데레 면모는 살벌하면서도 달콤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하고 있다. 이성적인듯하나 강빛나에 한 해 귀여운 말티즈로 변신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만들며 ‘지옥에서 온 판사’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으며, 이를 본 시청자들은 “흑화해도 좋아. 달콤 살벌 공조 더 보여줘”라며 두 사람의 호흡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 방송 말미 가족 같은 김소영(김혜화 분)의 죽음을 마주하고 그토록 경멸하던 강빛나에게 연쇄살인마 J를 함께 잡고 자신이 죽이게 해달라고 손을 내미는 한다온의 살벌한 얼굴이 엔딩을 장식, 흥미진진해질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다시 한번 폭주하고 있는바.
이에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뿐 아니라 K-콘텐츠 온라인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드라마 부문 2위를 기록, 김재영은 출연자 화제성 7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떠올라 그를 향해 남다른 주목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유일무이 열혈형사 한다온을 완성해 호평을 얻고 있는 김재영. 설렘을 자극하는 비주얼, 강빛나와의 케미를 무한 발사하는 유쾌한 장면이 적절히 어우러진 ‘밀당 연출’ 속에서 어느 때보다 강렬한 매력을 뿜어내는 동시에 극에 날개를 달며 매회 안방극장에 설렘과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그가 후반부에 접어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펼쳐낼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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