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16일 경북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2m2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는(고양시청)이 2m15의 기록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체전에서만 9번째 우승이다. 우상혁은 2012년 충남고등학교 소속으로 처음 전국체전에 출전해 2m1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다음해 2m15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역시 우승하며 남자고등부 2연패를 달성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에 입단해 남자일반부로 출전한 우상혁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번의 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다. 2017년 은메달만 아니었다면 일반부 5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여파로 2020년과 2021년은 일반부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우상혁은 2022년부터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고, 올해까지 3번의 대회에서 모두 금빛 도약을 선보였다.
한편 우상혁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2024시즌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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