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해미가 자신의 빚을 고백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MBC 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배우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의 일상이 그려졌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해미 황성재 / 사진=MBC 에브리원
이날 황성재는 "서울시청과 교육청에서 뮤지컬 제작 의뢰가 들어왔다. 제가 그 뮤지컬을 만들고 있다"며 현재 청소년 마약 예방 뮤지컬 '물망초'를 제작 중인 근황을 밝혔다.
이어 황성재는 제작사 대표인 엄마 박해미에게 "음원만 나오고 배우들 오디션을 9월에 본다. 캐스팅이랑 기초 단계 작업을 마무리 할 것 같다"고 보고했다. 이에 박해미는 "연습을 어느 정도 하면 내가 보고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대화 도중 박해미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어 "14억5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해미는 황성재를 향해 "엄마가 토털 빚이 15억이다. 너하고 내가 나눠서 갚아야 한다. 엄마는 10억을 갚겠다. 넌 5억을 평생 갚아봐라. 엄마는 평생 갚을 거다. 죽을 때 '이 10억 빚은 네가 갚아야 한다'고 안 하겠다. 빚이 있어야 삶의 동기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황성재는 "허리 아프고 가슴 아프다. 돈 얘기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전 결혼 못 한다. 다 갚을 때까지"라고 탄식했다.
이와 관련해 황성재는 "여러 가지 상황이 많다. 저희 가족의 일이 있었던 18년 그때 사고로 인해 많은 빚을 졌다. 15억원 중 8~90%가 그 빚이고, 나머진 부동산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해미의 전 남편 황 씨는 지난 2018년 8월 음주 상태로 운전 도중 정차한 25톤 화물트론을 들이박는 교통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황 씨의 차량에 탑승해 있던 극단 소속 직원과 배우 등 2명이 사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