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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오현규 2경기 연속 골' 한국, 이라크에 3-2 승리+조 1위 질주
작성 : 2024년 10월 15일(화) 21:52

이재성 / 사진=팽현준 기자

[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안방에서 이라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 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3차 예선 첫 패배를 당한 이라크는 2승1무1패(승점 7)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B조 1, 2위 팀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한국이 승리한다면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지만, 패한다면 선두 자리를 이라크에게 내주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쥔 채 플레이하며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한국은 오세훈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배준호와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 자리했으며, 중원에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포진했다. 이명재와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포백을 이뤘으며,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이라크에서는 아이멘 후세인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암자드 아트완, 아미르 알 아마리, 루카스 슐리몬, 이브라힘 바예시, 알리 파에즈 아티야가 미드필드진에 자리했고, 레빈 술라카와 아메드 야히아, 무스타파 사둔, 메르카스 도스키가 수비벽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장 잘랄 하산이 꼈다.

초반은 한국의 분위기였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에는 황인범의 과감한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배준호와 이재성이 찬스를 만들며 이라크의 빈틈을 노렸다. 초반에는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던 이라크도 전반 중반부터는 내려앉은 채 수비를 하기에 바빴다.

수비 후 역습을 노리던 이라크는 전반 38분 술라카의 롱패스를 후세인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다행히 공은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한숨을 돌린 한국은 전반 41분 역습 찬스에서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오세훈은 A매치 네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