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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0개 구단, 24-25 시즌 앞두고 출사표 공개…전희철 "뻔한 농구→FUN한 농구"
작성 : 2024년 10월 15일(화) 16:04

사진=KBL 제공

[용산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공식 개막을 앞두고 KBL 10개 구단이 10색의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창원 LG 조상현 감독, 수원 KT 송영진 감독, 서울 SK 전희철 감독, 부산 KCC 전창진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장 먼저 10개 구단 감독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 김주성 감독은 "저희 팀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치를 생각이다. 다음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연소 사령탑이 된 삼성 김효범 감독은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만큼은 모든 팀들이 같은 출발점에 있다. 비시즌 열심히 해준 선수들의 노력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서 반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친 소노 김승기 감독 "작년에 비해서 멤버 구성을 많이 바꿨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 선숟르이 부족함을 뛰는 것으로 열심히 해서 6강 싸움에 도전하도록 하겠다"

SK 전희철 감독은 "SK 농구하면 스피드라고 팀컬러가 정해져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뻔한 농구를 한다는 말을 하시더라. 올 시즌은 저희 SK가 뻔한 농구를 FUN한 농구로, 재미있는 농구로 팬들께 감동을 드리겠다"며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LG 조상현 감독은 "시즌 끝나고 팀에 변화를 많이 줬다. 변화를 준 만큼 작년보다 높은 곳에 가야 하지 않을까. 여기 있는 두 선수(전성현, 두경민)도 기존 선수와 잘 호흡해서 올 시즌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답했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금 팀들을 보니 다른 팀들이 강팀인 것 같다.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KCC 전창진 감독은 "올해도 작년 같이 스타트는 많이 좋지 않을 것 같다. 부상이 많다. 작년과 똑같이 마지막에 웃겠다. 팬들과 마지막에 다 같이 웃을 수 경기를 하겠다"며 '더블'을 예고했다.

팀의 첫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KT 송영진 감독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우리 선수들 믿고 열심히 해서 저번 시즌 못다한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우승을 노래했다.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작년 시즌에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분위기를 담는 시즌이었다. 비시즌 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렸다. 올 시즌은 이기는 농구를 많이 하고 싶다. 이기는 농구를 하다 보면 6강 싸움도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많이 기대되는 시즌이다. 작년 시즌과는 달리 모든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준비를 잘했다. 현대모비스의 자랑인 활동량과 조직력으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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