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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일 "가수 데뷔 20년, 방송인으로 천하장사 타이틀 되찾고 싶다"
작성 : 2024년 10월 15일(화) 13:48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전 씨름선수 백승일이 연예계 입문 20년을 맞아 소회를 전했다.

17세 최연소 천하장사로 화제를 모았던 백승일은 가수로 데뷔해 어느새 20년을 맞았다.

백승일은 "눈 깜짝할 사이 벌써 49세가 됐다"면서 "방송 일을 하면서 좌절도 많았다. '나는 왜 다른연예인들처럼 스타가 되지 못할까' 하면서 후회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이게 다 내 실력이 부족하고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니 이제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열심히 하다보니 지금은 '6시 내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4년째 고정을 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힘이 난다. 농가 어머님, 아버님을 만나면서 많이 배우고 질문하고 순간 애드리브까지 하면서 MC 공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승일은 "그래서인지 요즘은 지방 행사나 광고, 방송이 끊이지 않고 들어온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어깨 힘이 팍팍 들어간다. 아내인 (가수) 홍주 씨도 요즘 가수 진시몬 형님과 같이 손을잡아서 진시몬 작사, 작곡의 '독한 여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항상 신인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백승일, 이제는 방송인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되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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