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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2' 한준우, 섬세함으로 완성한 요셉 서사
작성 : 2024년 10월 15일(화) 11:20

파친코2 한준우 / 사진=애플TV+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한준우가 '파친코' 시즌2로 또 한번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8월 23일 첫 공개된 Apple TV+ 시리즈 '파친코'시즌2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한준우가 연기한 요셉은 시대적 억압과 개인적인 비극이 겹치는 상황에서 자신의 희생을 감내하는 인물이다. 한준우는 요셉이라는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고도 몰입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한준우는 극 중 요셉이 공장에서 일하던 도중 만난 소년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장면에선 눈빛과 몸짓만으로 캐릭터의 절박함과 두려움을 표현해냈다.

이어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후 요셉이 외부 세계와 단절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점점 내면의 갈등을 드러내는 과정도 쌓아갔다. 한준우는 요셉이 겪는 수치심, 두려움, 그리고 가족을 향한 미묘한 거리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더불어 오랜 부재 끝에 돌아왔지만 이미 균열이 생긴 관계 속에서 요셉은 아내(정은채)에게 미안함과 사랑, 스스로의 무력감까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정밀하게 표현했다.

한준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내면의 깊은 고뇌와 희생을 동시에 표현, 단순한 희생적인 인물 그 이상으로 요셉의 존재를 단단하게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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