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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女 핸드볼, 휘경여고·천안공고·인천비즈니스고·경남체고 4강 진출
작성 : 2024년 10월 14일(월) 20:50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제 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핸드볼 경기 역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강원도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핸드볼 남자18세이하부(고등부) 단체전 8강 경기, 고성실내체육관에서는 여자18세이하부 단체전 8강 경기가 각각 진행됐다.

남자부 8강 첫 경기는 충청북도 청주공업고등학교와 경상북도 선산고등학교의 대결이었다. 전반 선산고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청주공고를 매섭게 몰아붙였고 21대10으로 선산고가 큰 점수 차로 전반을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전부터는 청주공고의 추격이 시작됐다. 전반의 설욕을 갚기 위해 청주공고는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며 선산고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선산고 역시 경기력을 올리며 21대19로 후반도 리드하며 최종 스코어 42대29로 선산고가 승리를 확정짓고 4강에 진출했다.

2경기는 충청남도 지역 더비였다. 충남 천안신당고등학교와 대전대성고등학교의 대결이었다.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천안신당고가 전반을 이끌었다. 천안신당고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전반에만 21대6이라는 큰 점수 차로 전반을 리드했다.

후반은 달랐다. 대전대성고가 전반의 점수 차를 만회하기 위해 화력을 내뿜으며 19점을 득점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35대25의 스코어로 천안신당고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3경기는 수도권 지역 팀들의 대결이었다. 서울특별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인천광역시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었는데, 전반은 양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흡사 탐색전을 연상케 하는 경기 운영으로 9대6의 스코어로 정석항공과학고가 리드했다.

전반의 탐색전은 끝났던 것일까. 고대사대부고가 후반부터 본격적인 공격에 나서면 역전, 14대7의 스코어로 후반을 이겼고 20대16이라는 최종 결과로 고대사대부고가 4강으로 향했다.

4경기는 경상남도 창원중앙고등학교과 경기도 남한고등학교의 대결로 진행됐다. 전반은 8강 경기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치열했다. 창원중앙고와 남한고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 리드는 16대14로 남한고가 가져갔다.

후반에는 점수 차가 벌어졌다. 남한고가 파상공세를 펼치자 창원중앙고는 수비와 함께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20대11로 후반 역시 남한고가 이기며 최종 스코어 36대25로 남한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여자부 8강전 첫 경기는 전라남도 무안고등학교와 서울시 휘경여자고등학교의 대결이 진행됐다.

전반에 무안고 역시 총력을 다했지만 휘경여고가 매섭게 몰아붙이며 17대10으로 전반을 가져갔다.

후반 무안고의 총력전이 시작됐다. 무안고와 휘경고는 팽팽한 경기를 이끌었지만 후반도 19대15로 휘경여고가 승리. 최종 스코어 36대25로 휘경여고가 여자부 중 첫 4강행을 확정했다.

2경기는 충남 천안공업고등학교와 경기 의정부여자고등학교의 경기였다. 천안공고와 의정부여고는 전반부터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천안공고의 손을 들었고, 11대8로 천안공고가 전반을 가져갔다.

후반의 경기는 더 치열했다. 의정부여고가 전반의 스코어 차이를 회복하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결과는 12대11.

의정부여고가 후반을 이겼음에도 최종적으로는 22대20으로 천안공고가 승리하며 4강행을 하게 됐고 의정부여고는 아쉽게 4강을 놓쳤다.

3경기는 당초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로, 대전시 대전체육고등학교와 인천시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의 경기였다. 전반 경기는 역시 예상대로 접전으로 흘렀다. 양팀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경기를 진행했고 11대8로 인천비즈니스가 간발의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은 달랐다. 인천비즈니스고가 전반을 가져가며 승리를 예상했을까. 공격에 힘을 실으며 대전체고를 앞섰고 후반은 17대11, 최종적으로는 28대19의 스코어로 인천비즈니스고가 4강에 올랐다.

4경기는 영남권 체육고등학교 간 대결로 치러졌다. 경남의 경남체육고등학교와 대구광역시의 대구체육고등학교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었다.

두 학교는 전반부터 치열했다. 빈틈없는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결과는 17대16으로 대구체고가 전반을 거머쥐었다.

후반도 팽팽했다. 어느 팀이 이길 것이라는 예측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승리의 기세는 경남체고로 기울었다. 경남체고가 후반에 16점을 득점하고 대구체고는 14점을 득점하며 최종 스코어 32대31로 경남체고가 1점차로 승리하며 4강으로 향하게 됐다.

한편, 18세이하 고등부 경기가 진행된 이날 결과로 남자부는 선산고, 천안신당고, 고대사대부고, 남한고가 여자부는 휘경여고, 천안공고, 인천비즈니스고, 경남체고가 준결승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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