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황선우, 전국체전 자유형 200m 1위로 대회 2관왕…"예상치 못한 기록 나와"
작성 : 2024년 10월 14일(월) 20:38

황선우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황선우가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을 덜어냈다.

황선우는 14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 105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자유형 2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1분 45초 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에는 이호준이 1분 46초 60, 3위에는 이유연이 1분 48초 13으로 자리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전날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자유형 200m까지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이 종목에서 3연속 메달을 따냈다. 특히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황선우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쓴맛을 봤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6초 13으로 전체 4위에 올라 준결승에 안착했지만, 준결승에서 1분 45초 92로 전체 9위를 기록하며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림픽을 마친 뒤 부진 원인을 찾고자 애쓴 황선우는 이날 올림픽 준결승 당시보다 0.89초 빠른 기록을 냈다.

경기 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예상하지 못한 기록이 나왔고 국내 대회에서 45초 초반의 기록을 내기 쉽지 않은데 좋은 기록으로 성과를 내서 뜻깊은 레이스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을 끝나고 휴식기를 갖고 출전한 시합이었는데 45초 초반의 기록이 나온 것이 조금은 얼떨떨하다. 올림픽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슬럼프에 빠진 건 아니라는 자신감과 안도감이 생겼다. 앞으로 훈련이나 컨디셔닝에 많은 고민을 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