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태리가 곧 '정년이'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태리는 국극 스타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올라온 윤정년 역을 맡았다.
이어 '정년이' 2회에서는 매란국극단 오디숀에 지원한 정년이가 보결 연구생으로 합격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국극단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당장 열흘 만에 연구생 공연인 춘향전에서 방자를 소화해 내야 하는 숙제를 얻게 된 그는 특유의 당찬 매력으로 위기에 맞섰다.
특히 김태리는 정년이 그 자체로 동화되어 극의 몰입감을 더하는 열연을 펼쳤다. 김태리는 소리를 소화해 내는 것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김태리가 향후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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