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XID 겸 배우 하니가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예비남편인 양재웅의 논란으로 활동 직격타를 맞았던 그다. 오랜만에 활동 재개를 알린 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하니는 오는 11월 16일 인도네시아 안쫄 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빅 그라운드 페스트 2024'에 EXID 멤버들과 함께 참석한다.
하니의 공식 활동은 양재웅 논란 2달 만이다. 앞서 하니는 지난 6월 정신과전문의 양재웅과 공개 열애 약 2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그간 SNS를 통해 당당히 사랑을 표현해 왔던 두 사람이기에, 뜨거운 축하가 쏟아졌다. 또한 양재웅은 결혼 발표 후 예능에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A 씨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여론은 반전됐다. 특히 사망 사고가 지난 5월 발생했으나, 뒤이어 결혼 발표를 한 점을 두고 도의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사망 사고와 관련해서도 깔끔히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 유족은 병원이 방치해 숨졌다며 관계자들을 유기치사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다.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와 함께 성실히 조사받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도적인 방치가 아님을 적극 해명했다.
양재웅의 병원 사망 사고로 시끄러운 가운데, 불똥은 하니에게로 튀었다. 결혼을 앞두고 터진 논란인 탓에 SNS에는 우려 섞인 댓글과 도 넘은 악플 등이 혼재됐다. 하니는 출연 예정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하차를 결정하고, 자숙 아닌 자숙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멤버들이 EXID 12주년을 자축했을 때도 침묵을 유지했다.
결국 결혼까지 연기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해왔던 하니다. 2달 만에 EXID 멤버로서 활동을 시작한 그가 이번 해외 행사를 시작으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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