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 이영미(59) 씨가 '제19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국민포장을 받았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13남매를 낳아 키운 엄계숙(60) 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또한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 이영미 씨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13남매를 출산하여 양육, 자녀들에게 헌신하여 다양한 재능을 꽃피울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자녀들이 연예인, 치위생사, 미술가, 은행원, 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출산과 양육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출산장려협회, 학부모네트워크 등 활동을 했고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하여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씨의 공적을 설명했다.
이 씨의 딸 남보라는 8남 5녀 중 둘째로, 지난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배우 데뷔했으며, 2008년에는 KBS1 '인간극장'에서 동생들을 돌보는 등 다자녀 가정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 밖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K-장녀' 매력을 보인 바 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기념식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