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성 / 사진=넷플릭스, 하이지음 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배현성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로 강렬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배현성이 햇살처럼 밝고 애교 많은 '강해준'으로 극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배현성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 '승조'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촉수를 사용하는 무자비한 공격성을 지닌 승조를 통해 고난도 액션 연기와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장난스럽다가도 한순간에 싸늘하게 변하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마에다(수현)의 가족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실험체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복잡한 내면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한 배현성은 캐릭터의 서사와 인간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면, '조립식 가족'에서 배현성은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해맑은 미소 뒤에 숨긴 채 씩씩한 척 살아가는 강해준을 특유의 맑고 따스한 눈빛과 감성으로 완성하며 인간 이온 음료처럼 청량함을 선사하는 중이다. 완벽한 사투리 연기와 농구 실력으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을 보여준 배현성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배현성은 선과 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고 있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감정 표현으로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배현성의 연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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