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팀 동료 주앙 팔리냐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14일(한국시각) 팔리냐의 충격적인 이혼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그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전 법원 청문회에 출석했으며, 이로 인해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첫 훈련과 폴란드전에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39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은 팔리냐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9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한 경기뿐이며, 대부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매체 '인포컬'에 따르면 팔리냐는 아내 파트리샤 팔하레스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사이 사라라는 뮌헨 직원과 불륜을 저질렀다. 팔하레스는 독일로의 이사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을 감지했고, 팔리냐와 사라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됐다.
이에 팔하레스는 현재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며, 팔리냐는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팔리냐는 1995년생 포르투갈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합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볼 배급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스포르팅 리스본, 브라가 등 포르투갈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풀럼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팔리냐는 빠르게 풀럼의 핵심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뮌헨의 관심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이적에는 실패했다. 풀럼이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팔리냐를 보낼 수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뮌헨은 팔리냐를 원했고, 끝내 지난 7월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으나 팔리냐는 뮌헨에서 어려운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6경기 중 4경기만 뛰는 데 그쳤고, 선발 출전은 한 번뿐이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는 과정에서 알렉산더 파블로비치와 조슈아 키미히가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생활 논란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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