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경영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계영 800m 우승을 합작했다.
황선우와 김우민, 김민준, 양재훈이 출전한 강원 13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계영 800m에서 7분14초89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자유형 1500m 우승을 차지했던 김우민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강원특별자치도청 멤버들과 대회 신기록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고 이번 대회 첫 경기였는데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며 "파리 올림픽 이후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훈련을 하고 있고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민은 "어제 자유형 1500m 경기에 이어 좋은 결과를 낸 것이 만족스럽다. 대회 신기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더욱 기쁘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이제 두 경기가 남았는데 남은 경기도 모두 좋은 기록으로 마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14일 자유형 200m에 출전 할 예정이며, 김우민은 15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한편 김서영(30, 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과 이해림, 박수진, 조현주가 출전한 경북은 여자 계영 800m에서 8분07초46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계영 800m 8연패라는 기록을 개인적으로 달성하고 싶었는데 오늘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팀 동료들의 레이스를 믿어서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주 종목인 개인혼영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서영은 오는 15일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지유찬(22, 대구광역시청)은 자유형 50m에서 22초1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유찬은 "자유형 50m에서 21초대 진입을 목표했지만 달성하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첫 시합에서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가다듬어서 훈련에 임하겠다"며 "이젠 단체전만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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