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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맹타+레예스 호투' 삼성, LG에 10-4 완승…PO 기선제압
작성 : 2024년 10월 13일(일) 17:16

구자욱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 1차전에서 LG를 10-4로 격파했다.

삼성은 1승을 선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015년 10월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무려 3275일 만이다. 반면 준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치렀던 LG는 1패를 안고 PO를 시작하게 됐다.

삼성 구자욱과 디아즈, 김영웅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레예스는 6.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LG 선발투수 최원태는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1회말 1사 이후 윤정빈의 2루타와 구자욱의 내야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3회말 김지찬,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구자욱의 스리런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LG는 4회초 2사 이후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은 4회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5-1로 달아났다. 5회말 1사 1루에서는 디아즈의 투런포로 7-1까지 차이를 벌렸다.

LG는 7회초 문보경과 박해민, 문성주의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홍창기의 타석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 신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말 디아즈의 볼넷과 박병호의 안타, 김영웅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8-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삼성은 8회말에도 윤정빈과 구자욱의 안타, 김헌곤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2점을 추가, 10-4로 차이를 벌렸다. 경기는 삼성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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