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민공원에 직접 나만의 꽃밭을 가꿀 수 있는 ‘시민꽃밭’ 참여 희망자를 1월26일부터 2월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부산시민공원 ‘시민꽃밭’은 총 면적 846㎡에 9㎡의 꽃밭 94개 구역을 조성했다. 이 중 단체가 70개 구역을, 개인(가족)이 24개 구역을 신청할 수 있다. 단체는 1개 단체당 10개 구역까지, 개인(가족)은 1개 구역으로 한정한다.

‘시민꽃밭’ 사용 기간은 3월1일부터 12월 말까지이며 사용료는 1㎡당 연간 3000원이다. 단 꽃이나 풀 재배만 가능하고 농작물이나 넝쿨식물, 키 큰 식물들은 키울 수 없다. 부산시설공단은 ‘시민꽃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참여의 날’을 정해 ▲4월 봄초화 ▲7월 여름초화 ▲9월 가을초화 ▲11월 겨울초화(페츄니아, 팬지, 베고니아, 포인세티아, 꽃양배추 등) 모종을 증정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부산시설공단 또는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민꽃밭’ 사용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개인이나 단체는 연간 사용료를 납부한 후 부산시민공원 개장시간에는 언제라도 꽃밭 가꾸기를 할 수 있다.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부산시민공원에서 직접 예쁜 꽃들을 가꿀 수 있는 꽃밭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부산시민공원이 진정한 시민참여형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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