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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최근 4년동안 여전히 '계약직'
작성 : 2015년 01월 14일(수) 11:13

비정규직(사진은 기사와 무관)

[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직장생활을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발표된 통계청의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1년 이하 계약직을 가진 만 15∼29세 청년은 7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청년 취업자의 19.5%나 이른다. 첫 직장이 1년 이하 계약직인 청년 취업자 비중은 2013년의 21.2%보다는 조금 줄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 2008년에 11.2%였으나, 2009년 12.4%· 2010년 16.3%· 2011년 20.2%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2011년부터는 4년째 20% 안팎에서 머물고 있다.

계약기간이 따로 없이 지속적으로 근무한 청년은 지난해 242만명으로 전체 청년 취업자의 62.1%였다.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청년 비중이 2013년의 60.5%보다 늘어났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끝나면 그만둬야 하거나 일시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 비중은 34.8%나 된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비정규직 이동성 국가 비교'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비정규직이 1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11.1%였다. 반면 계속해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비율이 69.4%, 실업 상태 비율은 19.5%였다.

비정규직이 3년 뒤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22.4%로 다소 높아지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으로 머무는 비율이 50.9%에 달했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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