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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먼즈+문정현 더블더블' KT, 허훈 침묵에도 한국가스공사 제압…결승서 DB와 맞대결
작성 : 2024년 10월 12일(토) 18:33

레이션 헤먼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컵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KT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가스공사에 75-68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컵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DB와 우승을 두고 맞붙게 됐다.

KT에선 레이션 해먼즈(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문정현(1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윤기(14점 6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허훈(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침묵을 메꾸며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작은 KT의 분위기였다. 해먼즈가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하윤기와 허훈, 최창진, 문정현까지 코트를 밟은 이들이 고르게 득점도 올렸다. 한희원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른 KT는 23-18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KT가 흔들렸다. 가스공사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리바운드 우위에도, 앞서 나가지 못한 이유였다. 동시에 니콜슨과 셈조세프 벨란겔에게 연속해서 득점을 내줬다. 최창진의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맞섰으나, 결국 42-43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쿼터 10분을 다 뛴 허훈의 야투 시도가 단 2번에 불과할 정도로 가스공사의 압박에 고전했다. 니콜슨과 벨란겔도 계속해서 제어하지 못했다. 하윤기가 골밑에서 분투했으나, 여전히 KT가 56-60으로 뒤처진 채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KT의 뒷심이 강했다. 4쿼터 벨란겔과 곽정훈에게 3점슛을 내주며 시작했으나, 문성곤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후 접전이 계속됐다. 승부의 추가 KT쪽으로 기운 건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겨 놓고였다. 하윤기의 득점으로 역전 한데 이어 허훈의 스틸, 한희원의 득점이 나왔다. 여기에 잠잠하던 허훈의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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