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 3라운드에서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단독 3위가 됐다. 1라운드 10언더파를 치는 등 2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3라운드 주춤하며 순위가 내려갔다.
단독 선두는 사이고 마오(일본·18언더파 198타), 2위는 인뤄닝(중국·17언더파 199타)이다. 선두에 3타 뒤진 김세영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13번째 승리를 노린다. 김세영은 LPGA 투어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총 12승을 수확했다. 최근에는 승리에 목이 마른 상태다. 2020년 2승을 거둔 이후 축배를 들지 못했다.
지난달 말 열린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3위로 오랜만에 상위권에 오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전반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마쳤다.
이후 김세영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7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 4위에 올랐다.
노예림은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김아림과 최혜림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26위, 임진희는 5언더파 211타 공동 3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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