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5차전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차전까지 1승2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4차전에 이어 최종 5차전까지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로 반전을 노렸으나 4, 5차전을 내리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치게 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차전에도 선발로 등판해 3이닝 5실점 부진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야마모토의 뒤이어 등판한 에반 필립스(1.2이닝), 알렉스 베시아(0.1이닝), 마이클 코펙(1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도 남은 4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2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맥스 먼시의 볼넷 이후 윌 스미스가 병살타로 물러났는데, 2사 후 등장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7회말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반면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단 2안타의 빈공에 그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한편 2021년 이후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다저스는 14일부터 뉴욕 메츠와 7전 4선승제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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