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와 채원빈 사이 긴장감이 흘렀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딸이 갖고 있던 대포폰의 위치가 떠 살인사건에 얽힌 진실에 관심이 쏠렸다.
11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장태수(한석규)와 딸 장하빈(채원빈) 사이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파일러 장태수는 급작스럽게 아내를 잃고 고등학생 딸 장하빈과 함께하게 됐다. 프로파일러지만 딸의 알 수 없는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한 장태수.
어느 날 장태수는 딸 장하빈이 독서실을 다니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딸의 거짓말로 불안감이 커졌다. 그러던 중 경찰서에서 폭행건으로 연행된 장하빈과 마주했다.
가출팸 아이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 합의 후 집에 돌아온 장태수. 장하빈의 방에서 나가려던 중 장하빈의 가방에서 수상한 진동 소리를 들었다.
가방에서는 실체를 알 수 없는 핸드폰이 있었고 장태수는 번호를 급히 조회하려 했다. 이 사실을 안 장하빈은 새벽에 급히 방에서 휴대전화를 갖고 나갔다. 문자 내용에는 '너 그러다 뒤져. 당장 전화해 XXX'라고 적혀있었다.
한편 장태수는 시체 없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장하빈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장하빈이 수학여행에 오지 않았다는 것.
그러던 중 장하빈의 가방에서 나왔던 대포폰의 마지막 신호지가 현장 조사 중인 살해 현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한석규는 충격에 빠졌다.
한석규는 피해자 체모 DNA와 자신의 DNA를 급히 비교했지만 딸의 DNA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안도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딸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나간 장태수.
병원에서 무표정하게 앉아있는 장하빈과 마주한 장태수 사이 긴장감이 흘렀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 프로파일러 장태수가 수사 중 살인 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게 되고 진실을 쫓는 스릴러다.
한석규와 채원빈은 극 중 서늘한 부녀 관계를 잘 표현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딸 하빈 역의 채원빈의 알 수 없는 무표정함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 미스터리 한 살인사건 속 딸이 얽혀 있는 반전 전개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