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충남아산 여자축구팀 아울FC위민이 프로 선수단의 응원을 받으며 퀸컵 출전 예열을 마쳤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준일, 이하 충남아산) 여자축구팀 아울FC위민이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4 K리그 퀸컵'에 출전한다.
퀸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올해 대회는 25개 전 구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충남아산은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총 20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프로선수이자 플레잉코치를 역임하고 있는 김종국 선수가 감독을 맡았다. 매주 화, 목 김종국 감독의 지휘 아래 프로팀 선수들이 직접 코칭을 진행하며 아울FC위민의 훈련을 도왔다. 또한, 구단에서는 유니폼 및 훈련 용품을 제공하며 적극 지원했다.
대회 전날(10일)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 준비를 마친 아울FC위민의 선전을 위해 프로 선수들도 나섰다. 주장 박세직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퀸컵 주장 정다인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직접 선물했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기를 복 돋았다.
프로팀 주장 박세직은 "평소에 김종국 코치님에게 여자축구팀 선수들의 실력을 익히 들어 더 기대가 된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부상 없이 대회를 즐기고 오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여자축구팀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축구팀 아울FC위민 주장 정다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게 됐는데 더 떨리는 거 같다. 김종국 감독님과 구단에서 많은 애정을 쏟아 주신 덕에 더욱 힘이 났다. 팀원들과 매주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마침표를 잘 찍고 싶다.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오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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