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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송일국, 뮤지컬 '애니'에 방청객들 깜짝 초대 "사비로라도 꼭 하겠다"
작성 : 2024년 10월 11일(금) 15:44

송일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송일국이 '컬투쇼' 방청객들을 뮤지컬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애니'의 송일국, 최은영, 곽보경, 김지선이 출연했다.

이날 뮤지컬 '애니' 출연자들은 각자 아름다운 목소리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DJ 김태균은 "송일국 씨는 라이브 안 하시냐"고 물었다.

송일국은 라이브를 안 한 이유에 대해 "제가 연식이 오래돼서 목 푸는데 1시간 걸린다"며 "그리고 저 옛날에 뮤지컬 처음 할 때 물론 연기 담당이었지만 그때도 한 곡이 있었는데, 그때는 진짜 환불해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는 적어도 몰입을 방해할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무대는 공연장에서 봐 달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 안 본 분들은 있어도 한 번만 본 분들은 없다. 제 조카들도 한 번 보고 난리가 나서 벌써 두 개를 예매했다. 그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마지막으로 '컬투쇼' 방청객을 향해 "오늘 가족이랑 오신 분들 계신데 제가 제작사에 허락을 안 받았지만, 만약에 허락을 안 해줘도 제가 사비로 꼭 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초대해도 되겠나. 이것도 인연인데. 왜냐하면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이렇게 긴 시간 얌전히 앉아 있기 쉽지 않다. 제가 꼭 초대하겠다"라고 깜짝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뮤지컬 '애니'는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부모님을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는 고아 소녀 애니와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롤드 그레이의 1924년작인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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