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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국극 관람에 충격…운명적 조우(정년이)
작성 : 2024년 10월 11일(금) 14:29

정년이 스틸컷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년이' 김태리와 '여성 국극'의 운명적 조우가 포착됐다.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측은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이 국극을 처음으로 접하는 결정적 순간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향후 '정년이'가 써내려갈 찬란한 국극 스타 성장기의 서막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정년이는 언니 정자(오경화)와 함께 목포에 상륙한 당대 최고 인기 국극단인 '매란 국극단'의 공연을 보러 온 모습이다. 북적이는 목포 시내 한복판에서 국극 공연장을 발견한 정년이는 해맑은 미소로 손을 번쩍 들어 보이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 뒤 '매란 국극단'의 간판스타인 남역 문옥경(정은채)과 여역 서혜랑(김윤혜)은 화려한 비주얼과 절절한 연기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데, 이 중 무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정년이의 표정이 압권이다. 눈앞에 펼쳐진 황홀경에 푹 빠진 정년이는 마치 숨을 쉬는 방법조차 잊은 듯 국극과 사랑에 빠진 운명적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정년이' 1화에서는 소리꾼의 재능을 타고났지만 그저 어촌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정년이가 고향인 목포로 순회공연을 온 '매란 국극단'의 스타 문옥경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난생 처음으로 국극 배우라는 가슴 벅찬 꿈을 품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정년이는 소리꾼의 길을 결사 반대하는 엄마 용례(문소리)와 갈등을 겪을 예정이다.

한편 1950년대 국극의 인기를 2024년 안방극장에 재현할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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