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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뛰었던 미네소타, 40년 만에 구단 매각 결정…가치 약 2조 원 추산
작성 : 2024년 10월 11일(금) 10:17

미네소타 트윈스 홈구장 타깃 필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구단 매각을 결정했다.

미네소타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구단주 조 폴라드의 성명문을 공개했다.

폴라드 구단주는 "몇 달간의 신중한 고민 끝에 우리 가족은 이번 여름 미네소타 매각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의 다음 단계에 접어들면서 결정을 공개할 때가 됐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1919년 워싱턴 세너터스란 이름으로 창단했다. 1961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로 연고지를 옮기며 미네소타 트윈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폴라드 구단주의 할아버지인 칼 폴라드는 84년 그리피스 가문으로부터 미네소타를 매수했고, 폴라드 가문은 40년간 미네소타를 관리했다.

폴라드 구단주는 "40년간의 헌신과 열정, 수많은 기억 속에서 우리는 가족, 미네소타 조직, 우리가 사랑하는 이 지역사회를 위한 관심과 의도를 가지고 미래를 바라본다"고 적었다.

다만 성명문에는 미네소타에 대한 구매자 등 다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뛴 팀으로도 유명하다. 박병호는 2015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에서 62경기에 출전해 215타수 41안타 12홈런 28득점 24타점 타율 0.191 출루율 0.275 장타율 0.409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2024시즌 전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추산한 미네소타의 구단 가치는 MLB 30개 구단 중 21번째인 14억6000만 달러(약 1조9700억 원)에 달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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