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곧 격돌하는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꺾고 기세를 올렸다.
이라크는 11일(한국시각)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이라크는 2승 1패(승점 7점)를 기록했다. 한국도 요르단을 2-1로 잡고 2승 1패(승점 7점) 동률을 이뤘다. 다만 한국(5골 1실점)이 골득실에서 이라크(2골)를 앞서며 조 1위에 올랐다. 이라크는 조 2위에 안착했다.
팔레스타인은 1무 2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가 됐다.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전반 31분 아이만 후세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남은 시간 동안 이라크는 수비를 단단히 굳히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이제 한국과 이라크는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조 1위를 걸고 맞붙는다.
'죽음의 조' C조에 속한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경기로 일본은 3전 전승(승점 9점)을 달리며 조 1위로 우뚝 섰다. 일본은 3차 예선 3경기서 14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3위를 기록했다.
전반 14분 일본이 반대 전환을 통해 공간을 열고, 페널티 박스 앞에서 카마다 다이치가 왼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 코기가 헤더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일본은 남은 시간 동안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2-0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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