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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A매치 12경기 만에 데뷔골 "더 많은 골 넣겠다"
작성 : 2024년 10월 11일(금) 01:14

오현규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현규가 A매치 12번째 출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린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B조 선두로 올라섰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이날 한국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위기의 한국을 구한 것은 오현규였다. 이날 후반 5분 주민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득점 후 원정 응원을 온 팬들 앞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2년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11월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A매치 11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좀처럼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오현규는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이날 꿈에 그리던 데뷔골을 신고했다.

오현규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하나가 돼 승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국민들께, 와주신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골에 대해서는 "경기를 많이 뛰었음에도 너무 오래 걸렸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오현규는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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