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HD가 복고풍 유니폼 열풍을 이어간다.
울산은 "올 시즌 9번째 유니폼이자, 두 번째 뉴트로 유니폼인 '2005 뉴트로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10일 알렸다.
2005 뉴트로 홈 유니폼은 울산의 2005시즌 진한 파란색 스트라이프 디자인 패턴에 새로움을 가미해 제작됐다. 더불어 이번 뉴트로 유니폼은 긴팔, 반팔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판매될 예정이다.
22시즌부터 매 시즌 울산은 구단이 지나온 길을 담은 복고풍 유니폼을 출시하고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시작에 앞서 두 종류의 뉴트로 유니폼 공개를 시사하며 팬들의 소비 욕구에 일찌감치 불을 지핀 바 있다.
울산은 지난 7월 시즌 첫 복고주의 유니폼인 '2005 뉴트로 어웨이 유니폼'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05 뉴트로 어웨이 유니폼은 발매 2주일 만에 약 3000벌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엔 2005 뉴트로 홈 유니폼을 출시한다.
먼저, 기존 2005시즌의 홈 유니폼의 특징인 진한 파란색 그리고 네이비 스트라이프를 계승하며 레트로의 느낌을 유지했다. 이어 2005시즌 당시 사용한 리그, 구단 슬로건, 당시 스폰서 패치까지 그대로 구현해 냈다.
또한 유니폼 전면 오른쪽 가슴 부분에 2005시즌 울산의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상기시킬 '두 번째 푸른 별' 영문 문구를 삽입해 새로움을 더했다. 뉴트로 어웨이 유니폼 같은 위치에 새긴 '9년간의 기다림' 영문 문구로부터 이어지는 이번 홈 유니폼의 문구는 9년 만에 두 번째 별을 달은 당 해의 영광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준다.
무엇보다 이번 뉴트로의 가장 큰 특이점은 긴팔 형태 유니폼의 출시다. 클래식함의 정수이자 복고 그 자체인 긴팔 유니폼을 동시에 준비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뉴트로 홈 유니폼은 긴팔 올드 저지의 매력 그리고 2021시즌 이후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블루/네이비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올 시즌 울산 팬들의 유니폼 수집 욕구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2005 뉴트로 홈 반팔 유니폼은 12일에 오픈하는 더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이후 16일 오후 7시부터는 울산의 UHD SHOP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빗셀 고베와의 AFC 쳄피언스리그 엘리트 예선전이 열리는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5일에는 UHD SHOP 울산 업스퀘어 지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05 뉴트로 홈 긴팔 유니폼은 UHD SHOP 온라인 쇼핑몰에서 11일 오후 7시부터 16일 오후 7시까지 6일간 프리오더 형식으로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11월 23일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최종 경기가 진행되는 문수축구경기장 내 UHD SHOP에서 그리고 같은 달 27일 UHD SHOP 업스퀘어 지점에서는 오프라인으로 긴팔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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