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듀오 Lucky팡팡 김다현이 에스파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Lucky팡팡(김다현X스미다아이코)은 10일 서울시 강남구 nC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신곡 '슈가(Sugar)'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일가왕전' 1대 MVP 김다현과 일본의 실력파 막내 스미다 아이코가 결성한 Lucky팡팡은 노래를 통해 발랄하고 신나는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슈가'는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달콤한 설탕에 빗대어 상대에게 점점 녹아드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김다현은 "노래가 굉장히 10대의 느낌이 있었다. 10대 소녀소녀한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저희 둘다 10대라서 저희한테 찰떡인 곡이라고 생각했다. 평소랑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미다 아이코 역시 "딱 들었을 때 여자 고등학생 모습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상큼하고 여름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저희의 어린 모습을 잘 살린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국악과 트로트를 주로 소화했던 김다현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다현은 "저희가 트로트로 처음 나오긴 했지만 '슈가'처럼 나오는 소녀소녀한 느낌도 좋다고 생각했다. 요즘 그런 시대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아무래도 저희가 10대다 보니까 트로트보다는 이런 걸 했을 때 사람들이 더 반응이 좋을 것 같고 좀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콘셉트가 있냐는 물음에 김다현은 "귀여운 거 해봤으니까 걸크러시도 해보고 싶다. 성인들의 걸크러시 말고 15살과 17살의 걸크러시를 해보고 싶다"고 했고, 답을 들은 스미다 아이코는 "꼭 봐보고 싶다. 다현의 걸크러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현은 구체적인 걸크러시의 느낌을 묻자 "에스파의 걸크러시 느낌을 하고 싶다. 아이돌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룹이다. 너무 멋지다"고 답했다. 스미다 아이코는 "제가 에스파의 걸크러시를 하는 건 어려운데 꼭 해보고 싶다고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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