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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5차전 앞둔 KT, 2021 우승 멤버 조용호·박시영 포함 11명 방출
작성 : 2024년 10월 10일(목) 10:41

조용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둔 가운데 선수단을 정리했다.

KT는 10일 "11명의 선수들에 대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상 선수는 조용호, 박시영, 하준호, 조용근, 박시윤, 김지민, 한민우, 윤강찬, 최정태, 김규대, 홍현빈 등 11명이다.

이 중 조용호와 박시영이 눈에 띈다.

성동초-잠신중-야탑고-단국대를 졸업한 조용호는 201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2018년까지 1군과 2군을 오가던 조용호는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KT에서 장점인 선구안을 바탕으로 리드오프의 임무를 맡았다. 2021년 한국시리즈 역시 전 경기 1번 타자로 출전하며 KT의 우승을 이끌었다.

조용호는 통산 696경기에 출전해 553안타 3홈런 52도루 286득점 173타점 타율 0.275 출루율 0.362 장타율 0.321을 기록했다.

박시영 / 사진=DB


축현초-인천신흥중-제물포고를 졸업한 박시영은 2008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빠른 구속으로 각광받았지만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2020시즌 종료 후 신본기와 함께 KT로 트레이드됐고, 이강철 감독을 만나 필승조로 도약했다. 2021년 한국시리즈에도 승선하며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활약했다.

박시영은 282경기에 출전해 9승 14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6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KT는 내일(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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