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경상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김해종합운동장 등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만9641명(시·도 선수단 2만8153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488명)의 선수단이 49종목의 경기를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먼저, 대한체육회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 8월 스포츠안전재단에서 진행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주요 경기장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16개 경기장에서 현장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안전계획과 대회운영안전매뉴얼을 수립 및 배포하였고 안전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스포츠안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개·폐회식을 중심으로 대회기간 중 49개 종목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체육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하여 2024년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 메달리스트 참가 예상 경기, 국가대표선수 및 신기록·다관왕 예상 경기를 '프라임이벤트'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프라임이벤트 경기 일정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및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6시 10분부터 '미래로 타오르는 불꽃'이라는 주제 아래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되어 경남도청을 출발 후 총 795㎞를 달려 온 성화가 점화된다. 5만 년 전 경남에 떨어진 운석(불꽃)과 미래 동력(우주산업)의 발화, 역사를 관통하는 경남의 이야기를 대형 LED 커튼, 영상 맵핑이 조화를 이뤄 김해종합운동장 전체 공간을 활용한 입체적 연출을 통해 대회의 시작을 성대하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폐회식은 17일 오후 6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종합시상 등 대회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이번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은 각각 KBS1와 KBS1창원을 통해 생중계되며, KBS와 KBSN에서 수영, 육상, 펜싱, 역도, 체조 등 16개 종목을 생중계 또는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유튜브인 ‘대한체육회TV’ 채널에서는 테니스, 핸드볼, 탁구, 하키, 배구, 축구 등 6개 종목의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SOOP(아프리카tv)과의 협업을 통해 당구, 배구, 핸드볼, 럭비, 농구 등의 종목을 생중계해 경기장을 찾지 못한 시청자에게도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친환경 운영(Environment)', '안전한 대회(Social)', '공정한 경기(Governance)'를 위한 ESG캠페인을 펼친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경기 기록 전산화,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 친환경 대회 개최와 승부조작 방지 등 공정한 대회 운영에 관한 과제 실천을 요청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관에 대해 모범선수단상과 질서상 수상기관 선정 시 우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 경기동영상 촬영, 상임심판 배정, 승부조작 방지 캠페인을 통해 공정한 경기 진행에 힘쓰고자 한다.
이외에도 대한체육회는 대회 기간 중 대한체육회·스포츠클럽·스포츠영웅·스포츠인권·스포츠정보화 홍보관을 운영한다. 기관의 전반적인 홍보는 물론, 스포츠클럽, 스포츠영웅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각종 퀴즈 및 게임을 통해 즐겁게 숙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대회 관련 정보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와 개최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