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현무가 '대학가요제' MC를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10일 TV조선 '대학가요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현무, 김형석, 김현철, 윤상, 김태우, 하동균, 김이나, 임한별, 소유, 김동준 CP, 김영석PD, 박원우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안녕하세요. 오디션 명가 TV조선의 오디션 명 MC 전현무입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대학생들이 애매해진 느낌이 들었다. '대학가요제'라고 하면 옛날의 향수도 있지만 대학교가 이제 낭만의 공간이 아니라 취업 직전에 들르는 공간 같이 여겨지는 게 있는 것 같다. 옛날처럼 잔디밭에서 막걸리 먹고 그런 건 안 하더라도 분명히 대학생들만 누릴 수 있는 추억과 낭만이 있을 텐데 그런 게 없어지는 것 같은 게 너무 가슴이 아팠고, 코로나19까지 겹쳐서 추억이 아예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대학생 시절을 떠올리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故 신해철 씨도 '대학가요제' 출신이시다. 분명히 대학생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대도 비슷하고 하지만 다른 오디션들과는 차별성이 있겠다는 생각이다. 보시는 분들도 대학생 때를 떠올리면서 추억에 젖을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의 대학생들도 또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고. 여러모로 좋은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10일 목요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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