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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프림 41점 합작' 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4강 진출…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 제압
작성 : 2024년 10월 09일(수) 20:05

숀 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4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92-7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무난히 2연승을 기록, 4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원주DB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정관장은 2패로 컵대회를 마감했다.

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20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게이지 프림도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힘을 보탰다. 김국찬(11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의 활약도 더해졌다.

정관장에선 마이클 영(15점 3어시스트)과 하비 고메즈(10점 2블록슛)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정관장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숀 롱은 1쿼터에 야투 8개를 시도해 무려 7개를 넣는 괴력을 보여줬다. 또한 김국찬과 한호빈의 3점까지 림을 갈랐다.

30-21로 1쿼터를 리드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손쉽게 리드를 이어갔다. 이번엔 프림이 골밑을 폭격,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46-33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숀 롱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한호빈의 3점이 계속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이 꾸준히 나오면서 순식간에 20점 차 리드를 잡았다.

3쿼터를 73-47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4쿼터를 여유 있게 운영했다.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정관장은 공격에서 꾸준히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 못했다. 경기 한때 26점 차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가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88-73으로 물리쳤다.

2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준결승행 티켓을 따낸 수원 KT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23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니콜슨과 이대헌(이상 17점), 김낙현(16점) 등이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에서는 이원석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삼성에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4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다.

김낙현의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앤드류 니콜슨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75-65,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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