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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김진성 상대 달아나는 솔로포 '쾅'…KT, 5-3 리드 중
작성 : 2024년 10월 09일(수) 15:57

강백호 / 사진=팽현준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백호(KT 위즈)가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르고 있다.

KT는 2회초 김현수와 박해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그럼에도 2회말 문상철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을 알렸다.

4회초 KT는 오지환에게 2루타,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을 내줬지만, 4회말 바로 응수했다.

4회말 KT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의 2구 118km/h 커브를 때려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안타를 만들어냈고, 우익수 홍창기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격에 실패하는 듯 했지만, 황재균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다시 1점을 따라 붙었다.

KT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7번 타자 배정대마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 3루 찬스를 유지했고, 오윤석이 엔스의 초구 128km/h 체인지업을 노려 좌익수 왼쪽 방면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리고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엔스는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고,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KT는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혁은 김진성의 초구를 노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더 내며 KT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이미 분위기를 탄 상태였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2스트라이크 1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김진성의 127km/h 포크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1점을 더 안겼다.

한편 경기는 5회 말이 끝난 가운데 KT가 5-3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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