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백투백 아치로 포문을 열었다.
LG는 9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르고 있다.
김현수는 7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지난 3차전에서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 첫 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준플레이오프 통산 27안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었다.
기세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김현수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의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6구 끝에 129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는 다음 타자인 박해민에게까지 닿았다. 박해민은 쿠에바스의 초구 149km/h 직구를 때려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이다. 이는 준플레이오프 8번째 기록이자, 포스트시즌을 통틀어보면 28번째다.
한편 경기는 2회초가 끝난 가운데 LG가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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