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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강철 감독 "장타가 게임을 지배…오스틴, 그걸 치면 어쩔 수 없어"
작성 : 2024년 10월 08일(화) 22:30

이강철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 이강철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한 뒤 아쉬움을 전했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오스틴 딘의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5회 1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웨스 벤자민의 초구 커터를 받아쳐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커터가 몸쪽으로 정확히 들어갔지만, 벤자민은 이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커터가 잘 들어갔는데 그걸 치면 어쩔 수 없다. 실투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하 이강철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Q. 총평

장타가 확실히 게임을 지배한다. 장타 2개로 게임을 넘겨준 것 같다.

Q. 소형준, 고영표 등판하지 않은 이유는?

고영표는 오늘 안 쓰려고 마음먹었다. 소형준은 이기는 카드다. 하루밖에 못 써서 지는 상황에서 쓸 수 없었다. 손주영이 타 팀 선수지만 너무 좋았다.

Q. 2경기 연속 실책이 나왔다.

저쪽도 실책이 나왔는데 큰 것을 놓치고 단타로 끝났고, (우리는) 큰 게 나왔다.

Q. 3차전 승리 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0% 확률을 다시 뚫게 됐다

다시 0% 도전하게 됐다. (4차전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잘 해둔다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다. 승산이 있다고 본다. (LG는) 디트릭 엔스가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한 번 쳐봤다. 쿠에바스가 시즌은 안 좋았지만 한국시리즈서 퀄리티 스타트도 해봤고, 단기전이기 때문에 모른다.

마지막 배정대 홈런이 나오며 카드를 하나 더 쓰게 만들었다. 졌지만 좋게 잘 졌다. 무기력하게 끝났으면 타격이 있었겠지만, 마지막까지 보여줘서 지더라도 잘 졌다. 내일 쓸 수 있는 카드가 많기 때문에 잘하도록 하겠다.

Q. 내일도 9번은 정준영인가?

김민혁 상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일 체크하겠다.

Q. 우규민의 현재 상태는?

(햄스트링이) 완전히 올라올 것 같아서 스톱시켰다. 내일 우규민도 봐야 할 것 같다.

Q. 벤자민이 연속 4일턴이라 힘이 빠진 건지?

오늘 들어가기 전에 썩 좋지 않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들어가서 보니 생각보다 제구력이 괜찮았다. (오스틴이) 잘 들어간 공을 잘 쳤다. 커터가 잘 들어갔는데 그걸 치면 어쩔 수 없다. 실투 아니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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