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신정윤이 어머니, 여동생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캥거루' 신정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정윤은 소파에 누워 다음날 촬영할 대본을 읽었다. 그는 6살 터울 친여동생에 대해 "지금 대학원 다니는 학생 신분이고 굳이 나가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급 한식당 수준으로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니의 솜씨에 MC들은 "유튜브 보시고 만드시는 건데 바로바로 만드신다"며 감탄했다.
어머니가 메밀로 샐러리전을 요리한다는 말에, 신정윤은 뒷걸음질을 치더니 조용히 다른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어머니에게 들키면서도 신정윤은 간편 파스타를 조리했다. 이에 어머니는 "이걸 뭐하러 했을까"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신정윤의 파스타부터 먹기 시작한 여동생은 "맛있는데?"라고 반응했다. 어머니가 만든 샐러리전은 아무도 먹지 않았고, 한 젓가락을 먹은 신정윤은 "나쁘지 않아. 그런데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다"라고 차갑게 얘기했다. 이에 어머니는 "너희 빨리 결혼해라"라고 잔소리해 웃음을 안겼다.
여동생은 "엄마 내가 힘들다. 엄마의 건강 잔소리가. 솔직히 오빠들도 인정할 걸?"이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가 "내가 나이가 들어서 몸에서 조금씩 이상이 생기니까"라고 하자, 여동생은 "엄마가 자꾸 그런 걸(잔소리를) 보내니까 첫째 오빠가 카톡 차단한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깜짝 놀란 신정윤은 "큰형이 엄마 차단했어?"라며 "엄마는 아냐"고 물었다. 여동생은 "엄마도 안다"고 했고, 어머니는 "그래서 문자로 해"라고 밝혔다.
MC 홍진경은 "엄마 카톡 차단하기 쉽지 않다. 나는 엄마가 아무리 길게 보내도 이모티콘 하나 보낸다"고 말했다. 하하가 "라엘이가 만약 '엄지 척' 하나 보내면 어떡할 건가"라고 묻자, 홍진경은 "그러고 보니 라엘이도 '엄지 척'만 하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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