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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RA 11.17이지만' 염경엽 "최원태 잘 던질 때 됐다…에르난데스 99% 안 써"
작성 : 2024년 10월 08일(화) 17:30

최원태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최원태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불펜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99%' 휴식을 취한다.

LG는 8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wiz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최원태는 올해 24경기(23선발)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KT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강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는 좋은 기억이 드물다. 지금까지 가을 무대에서 최원태는 15번 등판해(4선발) 무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했다. LG 시절로 한정한다면 2경기(1선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75로 좋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느낌이 최원태가 잘 던질 것 같다. 잘 던질 때가 됐다. (최)원태도 긁히면 그날은 6~7이닝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첫 번째 바람은 (최)원태가 '포스트시즌에도 긁히는 날이 하루는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최원태의 뒤는 손주영이 받친다. 염경엽 감독은 "그렇지 않으면 손주영을 바로 붙일 것이다. 손주영이 길게 던지기보다는 2~3이닝을 생각하면 강한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그전에 체인지업이 안 좋았던 부분이 있는데, 그때 경기와는 분위기나 여러 가지 요건이 다르다. 손주영이 기회를 잘 삼아주지 않을까. 최원태가 5이닝을 던지더라도, 오늘은 에르난데스가 쉬는 날이기 때문에 손주영이 1~2이닝 나간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의 등판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은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4~5차전이 있다. 오늘 잘못 써버리면 4~5차전이 굉장히 어렵게 갈 수 있는 상황이 나온다"면서 "세 번을 이기는 게 중요하다. 한 번 이기는 것보다 세 번을 어떻게 이기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99% 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모(미출장선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의 가능성을 묻자 "연장을 가서 딱 한 이닝만 막으면 된다고 하면 본인에게 물어보겠다. 어쨌든 쉬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기는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투수가 없는 상황이 1%다. 연장에서 그런 것 빼놓고 9이닝에서는 나갈 일 없다"고 답했다.

한편 미출장선수는 디트릭 엔스와 임찬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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