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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수원 왔으니 빅볼했으면…1회부터 번트 나올 수 있어"
작성 : 2024년 10월 08일(화) 17:19

염경엽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경기 구상을 공개했다.

LG는 8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wiz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선발 라인업이 소폭 바뀌었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박동원이 5번으로 전진했고 오지환과 김현수가 뒤로 밀렸다. 염경엽 감독은 "강한 사람이 몰려 있는 게 밑에서 올라와도 위에서 올라와도 득점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1~5번이 해결을 해야한다. 보수적으로 6~9번이 한 번 만들어주면 터질 수 있는 요건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구장 왔으니까 빅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항상 바라는 게 홈에서는 뛰는 야구를 하고 원정에서는 빅볼이 됐으면 한다. 선수들이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빅볼이 된다면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정준영(좌익수)이 선발로 나선다.

로하스가 리드오프로 출전하고 강백호가 2번으로 전진했다. 침묵을 깬 황재균이 5번으로 올라왔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가 생각하는 (배팅)오더가 있고, 내가 무서운 오더가 있다. 그 오더는 다르다. 내가 보기에 좋을 수 있지만, 상대가 받았을 때는 조금 편한 오더가 있다. 그것만 말씀드리겠다. 가장 센 오더는 상대가 부담스러워야 한다. 내가 좋은 것보다는 상대가 어렵고 힘든 오더가 좋은 오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회 번트 가능성을 묻자 "나올 수 있다. 홍창기 살아 나가면 신민재 번트 나올 수 있다. 나올 수도 있고 앤드 런도 나올 수 있고. 번트 확률이 조금 더 높을 것"이라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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