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변동 없이 '이제 혼자다'에 등장한다. 유례없는 상간 맞고소 논란 뒤 첫 방송 출연이다. 다시 한번 해당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된다.
8일 정규 방송으로 돌아오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박미선, 전노민, 이윤진 등 기존 패널들과 함께 새 멤버 방송인 김새롬,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지난 7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됐다. 이혼 후 혼자가 된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 등이 출연해 저마다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달간의 재정비 끝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오는 '이제 혼자다'다. 특히 기존 패널 최동석 또한 이날 정규 방송분에 변동 없이 출연한다고 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박지윤과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에 이어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양육권 갈등을 간접적으로 드러냈고, 최동석은 당시 파일럿 예능이었던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혼 소송 중에도 방송을 통해 "이혼을 기사 보고 알았다. 내 결정은 없었다" "아이들 생각해서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등 속내를 털어놨던 최동석이다. 유독 자녀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지만, 일각에선 자녀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우려를 쏟았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 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B 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맞고소했다. 양 측은 불륜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갈등을 전면에 드러내고 있다.
이혼사로 시끄러운 가운데 최동석은 다시 한번 '이제 혼자다' 패널로 출연한다. 박지윤 측은 자신과 아이들이 콘텐츠로 사용되길 원치 않았지만, 최동석과 프로그램 측은 변동 없이 방송을 강행하는 셈. 그가 다시 한번 '이제 혼자다'를 통해 상황을 설명할지, 방송 방향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제 혼자다'는 오늘(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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