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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노출도 고민 요소, 갑자기 웃통 안 벗으면 악플 달 수 있지 않나" [ST현장]
작성 : 2024년 10월 08일(화) 15:43

사진=모어비전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박재범이 여러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박재범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THE ONE YOU WANTED(더 원 유 원티드)'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8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렸다.

그동안 박재범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온 바 있다. 현재도 그는 아이돌을 제작하고 있다.

더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질문에 박재범은 "끝없이 계속 도전하는, 거침 없이. 해왔던 것에 집착하지 않고 0으로 다시 시작하는 게 이제 익숙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도전을 너무 많이 한 게 문제인 것 같다. 도전을 하면 그만큼 시간도 투자를 많이 해야 되고 희생도 많이 해야 되고 포기해야 되는 게 많지 않나. 그만 도전해야 할 것 같다. 충분히 많이 도전한 것 같고 일단 아이돌 열심히 제작하고 소주(사업) 열심히 하고 음악을 하더라도 실적적인, 수익적인 목적으로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제가 원해서 한 명이 듣든 아무도 안 듣든 재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또 공연 도중 노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공연할 때 제가 웃통 벗는 걸 기대하고 만약에 안 하면 '왜 안 해?' 악플을 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여태까지 계속 해놓고 '내가 돈 주고 온 공연에 왜?' 그럴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한다. 악기는 악기 다루는 것만으로도 섹시하지 않나. 겉모습이 어떻든. 이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지 그것에 의존하고 싶진 않다. 어떻게 하면 의존 안 할 수 있을까. 저도 그게 가장 자극적이라서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수많은 곡들을 냈는데 왜 (웃통 벗었을 때) 가장 환호를 하는지 안다. 근데 그냥 자극으로만 남고 싶진 않다. 그걸로 유입돼서 다른 매력으로 빠졌으면 한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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