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짝꿍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뮌헨은 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우파메카노는 선발로 나와 김민재와 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우파메카노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우파메카노는 득점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35분 프랑크푸르트가 역습을 전개했다. 마르무시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속도 경쟁에서 승리했고 반대편에 위치한 위고 에키티케에게 패스했다. 에키티케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뚫어냈다.
우파메카노는 직접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뮌헨이 이번에도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그나브리가 좌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 좌측 깊은 지역에서 컷백을 시도했다. 레온 고레츠카가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고 마이클 올리세가 슈팅을 날렸다. 올리세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우파메카노가 밀어 넣었다.
경기 막판 우파메카노는 교체됐다. 부상 때문이었다. 후반 44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직접 교체를 요청했다. 결국 우파메카노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파메카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뮌헨은 "뮌헨의 의료진에 따르면, 중앙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후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뮌헨은 많은 센터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 이토,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남은 건 김민재와 다이어뿐이다.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 축구에 적합하지 않는 수비수다. 다이어는 발이 느린 수비수로 수비 라인을 올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전술에 뒷공간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체자가 없기에 김민재와 함께 뮌헨의 수비 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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