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캔자스시티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5-6으로 석패했던 캔자스시티는 설욕에 성공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포문을 연 팀은 양키스였다. 3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과 오스틴 웰스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캔자스시티는 곧장 반격했다. 4회초 캔자스시티느 선두타자 살바도르 페레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캔자스시티는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토미 팸이 중전 적시타를 쳐 역전까지 성공했다.
팸의 도루로 이어간 2사 2루에서 개럿 햄슨, 마이켈 가르시아가 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캔자스시티는 4-1로 격차를 벌렸다.
캔자스시티는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앙헬 제르파(1이닝), 존 슈라이버(1이닝), 크리스 부비치(2이닝)가 마운드에 올ㄹ라와 무실점 투구를 펼쳐 리드를 지켰다.
양키스는 9회말 선두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해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4-2 승리로 끝났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4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물러났고, 타선에선 리드오프 가르시아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양키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 3.2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볼넷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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