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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英 3부 버밍엄과 재계약…"머무는 게 도움 되리라 생각"
작성 : 2024년 10월 08일(화) 09:58

백승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리그원(3부)에 남는다.

버밍엄 시티는 7일(한국시각) "백승호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입단한 미드필더 백승호는 2028년 6월까지 버밍엄 시티에서 뛴다"고 전했다.

백승호는 지난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다시 유럽으로 향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버밍엄 시티로 이적해 맹활약했지만, 버밍엄 시티는 리그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버밍엄 시티에 남아 연장 계약까지 맺었다.

버밍엄 시티는 2024-2025시즌 리그원에서 7승1무1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원에서는 1, 2위 팀이 챔피언십으로 자동 승격한다.

백승호는 버밍엄과 재계약의 기쁨을 전하며 "새 시즌이 시작된 뒤 우리가 정말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우리가 매일 경기하는 방식을 보면 좋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 머무는 게 축구 경력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 구성원이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버밍엄에 더 속하고 싶었고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승호는 10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합류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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