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수지(28·동부건설)가 우승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시청률 1.012%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흘간 총 36시간 이상을 생중계했다. 특히, 최종라운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약 7시간 30분 동안 생중계되었는데, 장시간 중계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 1%를 넘어서며, 올 시즌 KLPGA 투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단일 라운드로 1%를 돌파한 것은 현재까지 치러진 26개 대회로는 3번째이며, 메이저 대회 중에서는 1위다.
이번 대회는 약 7만 명의 갤러리가 KLPGA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았고, 최종일에는 3만3752명의 갤러리가 몰려 골프의 계절인 10월의 첫 주말 경기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올해 치러진 KLPGA 투어 코스 중 가장 어렵게 세팅돼 선수들의 순위 변화가 심했고 매 라운드 이변이 속출됐다. 최종 라운드 결과 107명의 선수 중 김수지만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할 만큼 난이도가 높았고, 그만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KLPGA 대회는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오는 10일부터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방신실의 타이틀 방어전이 펼쳐지며, KLPGA 투어 스타들의 우승 경쟁이 계속된다. 1-2라운드는 오전 11시, 3-4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SBS골프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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