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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암투병 母 위해 요리 시작, 방송 보고 눈물" [ST현장]
작성 : 2024년 10월 07일(월) 11:40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흑백요리사' 흑수저 셰프들이 출연 후 달라진 변화를 얘기했다.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자 김학민, 김은지와 톱8 최현석, 트리플 스타, 나폴리 맛피아,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장호준, 에드워드 리, 정지선이 참석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이날 맛피아는 출연 후 달라진 변화에 대해 "크게 달라진 삶을 살고 있진 않다. 그전, 앞으로도 가게에 집중하고 있는 스타일이라 쉬는 날에도 밖에 잘 안 나간다. 크게 피부로 와닿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제의가 많이 오고 있다. 인스타 팔로워 수가 많이 늘고 있어 그 점에서 인기가 많이 생겼구나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플 스타도 "예약이 많이 늘었다. 저도 길을 잘 안 다니녀 알아봐 주시거나 하는 건 없지만, 레스토랑 예약을 많이 해주시고 있다.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모카세 1호도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엄청 큰 변화다. 또 (저희 가게가 있는) 재래시장 침체기가 있는데, 많은 젊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보람이 크다. 조금이나마 재래시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요리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냉면집을 운영하시는 어머니가 암판정을 받으시면서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했다.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보란듯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병상에 누워계시는 어머니가 프로그램을 하루종일 보고 계셨을 때 보람이 됐다. 친누나가 '흑백요리사'를 대신 보여줬다고 하는데 많이 우셨다더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최종화는 내일(8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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